만약 7차전 간다면 운명의 키는 류현진?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LCS) 3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3대0의 승리를 거두며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류현진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낸 셈이다. 다저스는 지난 12,13일 원정 1,2차전에서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연패를 당하며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LA 다저스가 16일(한국시각) 리그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선발로 리키 놀라스코를 예고함에 따라 류현진의 7차전 선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튼 커쇼는 자연스럽게 5,6차전에 나서게 된다. 시즌초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다저스 선발투수들. 스포츠조선 DB

 

이 때문에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예정된 이날 경기 전까지만 해도 '다저스가 이대로 주저앉는 것 아닌가'라는 분위기가 다저스타디움을 휘감았다고 한다. 류현진이 지난 7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처럼 또다시 부진을 보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흘러나왔을 뿐만 아니라 침묵에 빠진 타선이 상대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공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8경기의 공을 혼신을 다해 던지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주위의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직구 구속은 최고 95마일을 찍었고, 제구력도 정규시즌 좋았을 때의 안정감을 과시했다. 다저스 타선도 9개의 안타를 효과적으로 묶어 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갈비뼈 부상을 입고도 출전을 감행한 핸리 라미레스와 1,2차전서 무안타로 부진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각각 2안타를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다저스가 본격적인 반격에 나섬에 따라 이번 LCS는 7차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접전 양상으로 흘러 시리즈 최종전서 월드시리즈 진출의 향방이 가려지게 될 경우 류현진이 다저스의 운명을 짊어져야 한다.

 

돈 매팅리 감독의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따르면 7차전 선발은 류현진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물론 현재 다저스의 바람대로 6차전서 시리즈가 끝날 경우 류현진은 구원 등판이 아닌 이상 더는 등판 기회가 없다. 하지만 6차전까지 3승3패로 맞설 경우 7차전 선발은 류현진이 가장 유력하다.

일단 매팅리 감독은 3차전 승리후 16일 4차전 선발에 대해 "현재로선 리키 놀라스코가 선발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정규시즌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 놀라스코는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이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커쇼가 놀라스코를 대신해 4차전에 나서는 바람에 그에게는 등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놀라스코가 4차전에 나서면 다저스는 순서상 5차전에 그레인키, 6차전에 커쇼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그런데 그레인키와 커쇼는 각각 14일과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매팅리 감독은 3차전 류현진 등판 경기서 다저스가 패해 3패에 몰릴 경우 4,5차전에 원-투펀치를 내세울 구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류현진이 기대대로 팀승리를 이끌자, 매팅리 감독은 일단 놀라스코를 4차전 선발로 쓰는 정상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물론 매팅리 감독이 생각을 바꿔 4차전에 그레인키, 5차전에 커쇼를 앞당겨 등판시킬 수도 있고, 4~6차전에 걸쳐 경기 상황에 따라 그레인키와 커쇼 모두 불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정상적인 로테이션에 따른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류현진의 7차전 등판과는 큰 상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이날 3차전서 올시즌 등판 가운데 손꼽히는 호투를 펼치며 매팅리 감독의 신뢰감을 다시 높이는데 성공했다. 4,5,6차전서 그레인키와 커쇼는 어떤 방식으로든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 7차전까지 이어질 경우 다저스의 운명은 류현진의 어깨에 놓이게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원정 2연패를 당하고 류현진의 호투로 승리했지만 여전히 1승 2패..  아마 기자는 현실적인 1승 2패가 부담스러웠나 봅니다. 투수력에서 앞서고 홈 2경기 원정 2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면 류현진의 마지막 7차전 원정경기까지 갈 확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가장 큰 약점인 원정 경기라 걱정이 되고 오늘처럼 5회까지만 전력투구 한다는 생각으로 던지면 그 뿐 입니다.

 

월드 시리즈 우승 반지는 운이 따라야 합니다. 그건 단지 행운의 여신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문제이고....

Posted by 4차원 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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